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안양)=장동근 기자]검찰이 김건희 여사 수수 명품백은 대통령 직무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 실제로는 김 여사가 대통령실을 통해 정부 정책사업에 깊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 안양만안 ) 의원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 바이바이 플라스틱 ’ 사업 추진경위 답변서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
바이바이 플라스틱 사업은 , 플라스틱과 작별하자 (Bye Bye Plastic) 는 뜻의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부 공식 캠페인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
강 의원이 제시한 환경부 답변서를 보면 , ‘ 바이바이 플라스틱 관련 , 환경부가 당초 기획한 것이 아닌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 가 제안 또는 지시하여 기획된 행사이며 , 김 여사는 자신이 기획한 행사에 참석의사를 환경부에 먼저 알려왔는지 ’ 를 묻는 강 의원실 질문에 환경부는 ‘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환경부에서 대통령실 담당비서관실과 협의하여 환경의날 계기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을 기획하였고 , 이에 따라 출범식에 여사가 참석한 것으로 안다 ’ 고 회신했다 .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이 환경부 자체 사업이 아닌 , 대통령실과 함께 기획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
환경부는 또 , 강 의원실의 ‘ 바이바이 플라스틱 포스터는 김건희 여사가 출범식 당일 데리고 나온 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이 디자인 또한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실이 개입하여 만든 것인지 ’ 를 묻는 질문에 ‘ 강아지 도안은 평소 환경 문제와 동물복지 등에 관심이 많은 여사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문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안다 ’ 고 답했다 . ( 첨부 1. 환경부 답변문서 )
캠페인 포스터 디자인까지 김 여사측이 만들었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 이 사업 전체에 김 여사가 깊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김 여사는 바이바이 플파스틱 캠페인 출범식 (2023.6.5.) 전 해인 2022 년 11 월 14 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 바이 바이 플라스틱 백 '(Bye Bye Plastic Bags) 운동 창시자인 멜라티 · 이사벨 위즌 자매를 만났다 . 환경부 캠페인 명칭도 바이바이 플라스틱이다 . 김 여사가 다른 나라 시민단체 운동을 한국 정부의 캠페인으로 도입토록 한 것 아닌지 의구심이 갖게 하는 정황이다 .
포스터에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영문 문구와 함께 개 도안이 디자인 돼 있는데 , 이 개는 김 여사의 반려견 새롬이와 닮았다 . ( 첨부 2. 포스터 디자인과 반려견 사진 )
환경부는 대통령실을 통해 제공받은 포스터 디자인을 캠페인 홍보대행사에 넘겨 , 실제로 공식 행사 포스터 등으로 사용됐고 , 여러 지방자치단체에도 공문으로 발송돼 활용되고 있다 .
지난 6 월 중앙아시아 3 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할 당시 김 여사가 든 에코백의 디자인이 이 포스터의 도안과 같다 . 다만 , 환경부는 김 여사의 가방을 환경부 예산으로 제작해 제공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사업에는 2023 년 6 월 5 일 출범식 행사에 9,660 만원 , 15 편 가량의 TV 광고 및 유튜브 영상 제작에 1 억 8,887 만원 등 총 2 억 8,000 만원 가량의 정부 예산이 사용됐다 . ( 첨부 3. 환경부 답변문서 )
강 의원은 “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사업은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관여한 증거 ” 라며 “ 김 여사가 대통령실을 통해 정부 정책사업에 실제로 개입했음에도 명품백 수수가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한 것은 전혀 현실에 맞지 않다 ” 고 말했다 .
이어 “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김 여사의 국정 개입 현황을 반영한 명품백 범죄 혐의에 대해 재검증이 필요하다 ” 고 주장했다 .
jdg1330714@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