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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주개발은행 총재 만나 '디지털 경제·기후테크' 협력 논의 - 김동연 경기도지사,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주개발은행(IDB) 본사 방문 ..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 나서.
  • 기사등록 2024-10-16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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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현지시간 15일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미주개발은행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총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주개발은행(IDB) 본사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 지사는 IDB의 일랑 고우드 파잉 총재와의 회담에서 경기도와 중남미 간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바이(Buy) 경기도'를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16일 오전 2시 40분), 김 지사는 IDB 본사에서 고우드 파잉 총재를 만났다. 회담 장소에서 눈에 띈 펠레 사인 티셔츠가 두 사람의 첫 만남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스포츠 매니아인 김 지사는 펠레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를 시작했다. 고우드 파잉 총재는 브라질 출신으로, 과거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어 두 사람은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했다.


김 지사는 IDB 방문에 대한 기쁨을 표하며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및 세계은행에서 근무할 때 맺었던 IDB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또한, 모레노 전 총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IDB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IDB는 1959년 설립된 이후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국제 금융 기관으로, 4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로 개발 정책 협력, 무역 확대, 공공 및 민간 자본 투자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 중 김 지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주요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고우드 파잉 총재는 각국의 경제 성장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브라질과 멕시코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고우드 파잉 총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중남미 비즈서밋에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네이버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대 자치단체로서 인구 27~28%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임을 설명하고, 경기도의 경제적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세일즈 외교를 본격화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고, 고우드 파잉 총재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경기도가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 기후테크 등 다양한 산업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디지털 경제와 기후테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우드 파잉 총재는 중남미에서 디지털 전환과 기후 대응이 중요한 이슈라며 김 지사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추가로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경기도에서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여러 국가로 청년 봉사단을 파견하는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고우드 파잉 총재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 청년 교류를 주요 어젠다로 삼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고우드 파잉 총재는 이번 회담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김 지사는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을 제안했다. 고우드 파잉 총재는 한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만남을 통해 경기도와 중남미 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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