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8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3.25%에서 3.00%로 낮췄다. 이는 지난달 금리를 3.50%에서 3.25%로 조정한 데 이은 두 번째 연속 인하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와 저성장 우려 속에서 민간 소비와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은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며 성장 우려를 강조했다.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됐다. 관세 인상,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와 수입 물가 상승 등이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400원을 넘어선 환율 변동성, 미국과의 금리 차이 확대(최대 1.75%p),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자극 가능성이 그 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복잡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금통위원 간 의견이 다소 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 필요성과 금융 안정 사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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