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철도노조가 오늘(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KTX를 비롯한 수도권 전동열차, 화물열차 등의 운행이 크게 축소되며 시민들과 물류 운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파업 첫날인 오늘 서울역을 비롯한 주요 기차역에서는 새벽 열차들이 정상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오전 8시 30분 이후부터는 파업의 영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8시 30분 행신발 부산행 KTX-청룡을 포함해 하루 동안 총 220여 편의 열차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KTX는 평소 대비 67%, 새마을호는 58%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화물열차의 경우 평소 대비 22%만 운행돼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방침이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출근 시간대에 90% 수준으로 운행되지만, 그 외 시간에는 75%로 줄어들어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동안 필수유지인력 약 1만 명과 대체인력 4,500여 명을 투입해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평시 인력의 약 60%에 불과해 열차 운행의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계획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승객들에게 코레일 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파업 전날인 어제(3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최종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노조가 요구한 임금 2.5% 인상, 미지급 성과급 해결, 4조 2교대 전면 실시 등의 조건은 사측뿐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의 개입이 필요한 사안이 많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는 이날 낮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출퇴근길 시민 불편과 함께 물류 운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 축소로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수송이 제한되며 산업계 전반에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간의 추가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적 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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