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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5%로 하향 조정… 정치적 불확실성 주요 원인 지목 - OECD,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전망… 하락세 뚜렷
  • 기사등록 2025-03-18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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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자료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석 달 만에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5%로 떨어졌으며,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OECD,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전망… 하락세 뚜렷

OECD는 3월 18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2.2%, 12월 발표된 2.1%보다 낮아진 수치로, 석 달 만에 0.6%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OECD가 제시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에서 3.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OECD는 "높아진 무역장벽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각각 1.6%와 1.5%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OECD마저 1.5%로 전망을 낮추면서, 한국의 1%대 경제성장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정치적 불안정성, 한국 경제 발목 잡아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계엄령 논란과 탄핵 이슈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G경영연구원의 조영무 연구위원은 "기존 전망이 다소 낙관적인 전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국내 정치적 불안 요인이 반영되면서 성장률 전망이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역시 경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도 성장률이 1.8%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우리 경제의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무역전쟁 심화 시, 성장률 1.4%까지 하락할 가능성

국제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관세전쟁이 악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1.4%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과 더불어 대외 무역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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