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비씨엔씨(주)(사진=이천시)
[경기뉴스탑(이천)=박찬분 기자]‘반도체 도시’로 불리는 이천시가 관내 기업의 증설 애로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천시는 최근 신둔면 소정리 일대에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해, 법적 제약으로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반도체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주)의 사업 추진을 정상화시켰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정성과 기술 자립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TF 구성부터 중앙정부 건의까지… 민·관 협력으로 규제 벽 넘다
이천시는 작년 4월부터 관련 부서 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가 지정되며, 약 **2만 평 규모(69,799㎡)**의 부지에서 건폐율 30%의 기준이 적용되어 공장 증설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비씨엔씨(주)는 공장 증설을 하반기 착공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약 2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동반기업에도 긍정적 영향…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박차
이번 지구 지정은 비씨엔씨(주) 외에도 ㈜일진콤텍, ㈜일진전자 등 인근 기업들에도 공장 증설 여건을 크게 개선시켰다. 특히 건폐율 완화는 제조기업의 부지 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단일 기업이 아닌, 소재·부품·장비 전 분야의 연계된 지원이 중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지역 기업이 마음 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업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산업계의 애로 해소와 투자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경기동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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