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기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포스터(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광명시에만 있던 상담기관에 더해, 경기북부 동두천시에 두 번째 기관을 설치해 오는 6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은 기존 상담기관과의 거리로 인해 즉각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상담기관 설치로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두천 지역상담기관은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 내에 마련됐으며,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365일 24시간 유선, 방문,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임신·출산 관련 상담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주거 연계 ▲법률·의료 서비스 연결 ▲대안학교 등 교육 연계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 실질적이고 맞춤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 광명시에 설치한 ‘아우름’을 통해 이미 420명의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총 951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 중 13명은 보호출산 제도를 통해 안전한 출산을 지원받았다. 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가 가명과 관리번호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해 신원 노출 없이 출생 등록까지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한편 동두천 상담기관은 도비 100%로 운영되는 첫 사례로, 기존 국비·도비 공동 부담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는 경기도가 보건복지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전국 유일의 선제적 대응 체계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 지원은 시간과 거리의 장벽 없이 즉각적이고 세밀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여성과 아이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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