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10일 열린 제312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 사업 관련하여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이 백운밸리 종합병원 사업과 관련해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0일 열린 제312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한 이행협약서가 시의회에 사전 공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왕시 업무제휴와 협약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회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5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집행방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 ▲병원 운영 주체의 역량 및 이력 검증 ▲공공기여금을 장비 확충 및 인력 확보에 연차별로 지급하는 방안 등을 재차 제안하며, 실질적 공공 이익 확보를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찰 과정의 투명성 문제도 주요 질의로 제기됐다. 한 의원은 입찰 마감일 변경, 계약 조건 완화 및 지연손해금 면제 등의 과정이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진 데 대해 절차적 타당성 여부를 물었다. 특히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르면 대금 납부 조건 변경 시 재공고가 원칙이나, 백운PFV가 정정 공지만으로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고 무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가장 큰 논란은 입찰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2분에 김성제 의왕시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종합병원 유치 성공’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점이다. 이는 낙찰자 발표 전이었던 만큼, 사전 정보 유출 또는 유착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한 의원은 “입찰이 끝난 지 2분 만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며, 정보 보안 위반 여부와 사업자와의 사적 유착 관계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와 같은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재입찰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행정사무조사특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계획서를 일부 조정해 재의결하며, 종합병원 건립 관련 의혹 해소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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