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사진=의정부시)
[경기뉴스탑(의정부)=이윤기 기자]의정부시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해 온 도시 전략의 핵심은 ‘기업이 오면 도시가 바뀐다’는 명확한 철학이다. 김동근 시장은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규제에 묶인 베드타운의 한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 ‘기업유치’로 체질 바꾼 도시, 현실이 되다
김 시장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열었고, 부서 간 협업과 전략회의를 통해 민관 협업의 실행력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시지바이오, ㈜바이오간솔루션 등 5개 핵심 앵커 기업이 의정부를 선택했다.
특히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 이후 용현산업단지 인근의 직장인 유동 인구가 늘면서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는 등 유치 성과가 실제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유치는 단순한 투자 유치 그 이상으로, 도시 체질 개선의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 ‘용현 이노시티 밸리’…산단 고도화로 미래 준비
의정부의 산업거점인 용현산단도 새롭게 변모 중이다. 2000년 조성 이후 노후화된 인프라와 규제로 성장에 제약이 많았던 이곳은 민선 8기 들어 ‘용현 이노시티 밸리’로 재브랜딩되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도봉산역과 산단을 연결하는 통근버스를 신설해 근로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LED 가로등 설치, 힐링 산책로 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집중했다.
더 나아가,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며 단순한 일터가 아닌 '살고 싶은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산업과 정주, 삶의 균형을 고려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3. 규제 해소가 만든 기회…‘캠프 잭슨’과 성장 거점
의정부시의 전략 추진을 가능케 한 또 하나의 축은 규제 개혁이다. 시는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으로 제한되었던 용현산단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경기도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규제 철폐에 성공했다.
또한, 소규모 미군 반환공여지였던 캠프 잭슨 부지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제도적 변화 속에 미래 성장거점으로 급부상했다. 캠프 잭슨은 첨단산업과 R&D 중심지로 개발되며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해 새로운 투자 유치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과감한 규제 해소와 전략적 기획은 의정부의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전환점을 제공했다.
4. 산업과 소비를 함께 키우는 ‘상권 축제 전략’
기업 유치가 일자리를 만들었다면, 지역 상권에는 문화와 축제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권별 특색을 살린 축제를 꾸준히 이어가며 침체된 골목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민락맥주축제’, ‘가능 야식해’, ‘부대찌개축제’, ‘금오상생페스타’ 등은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았고, 축제 당일 매출이 평소보다 최대 46.5% 상승하는 등 실질적 경제 효과도 확인됐다.
시는 축제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상권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기업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기업이 오면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늘면 도시의 삶의 질도 달라진다”며 “민선 8기 3년간 추진해온 전략의 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첨단 기업도시 의정부의 흐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제 더 이상 수도권의 변두리가 아니다. 첨단 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의 모델로, '기업이 바꾼 도시'의 내일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윤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