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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나흘째 ‘물폭탄’…공공·사유시설 피해 잇따라 - 전국 7개 철도 노선 운행 중단…2,800여 명 아직 대피 중
  • 기사등록 2025-07-19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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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나흘째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지난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기상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공공·사유시설 침수, 철도 운행 중단, 대규모 주민 대피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명피해는 6명…시설피해는 1,700건 넘어

19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과 충남 서산·당진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고,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서 확인됐다.


반면 시설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총 729건이 접수됐으며, 사유시설은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을 포함해 총 1,014건에 달한다.


일시 대피한 주민도 72개 시군구에서 7,029명에 이르며, 이 중 2,816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 운행 중단·교량 파손·도로 통제…전국이 마비

극한의 호우는 전국 주요 철도 운행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등 7개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광주 북구 동림동의 옛 산동교는 교각이 무너지며 상판이 휘는 등 구조물 붕괴 사례도 보고됐다. 전국적으로 하상도로 57곳, 지하차도 12곳, 소규모 교량 302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255개 구역, 둔치주차장 170곳, 야영장 및 캠핑장 22곳도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기록적 누적 강수량…충청·남부 중심 ‘물 폭탄’

19일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시간당 최대 50㎜가 넘는 강한 비가 계속되며 지역별 누적 강수량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충남 서산은 총 543.6㎜, 경남 산청 516.5㎜, 광주 473.5㎜, 전남 나주 469.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151㎜, 인천 128.5㎜, 경기 광명 110㎜ 등 수도권도 빠르게 강우량이 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 지방에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집중되며, 경남에 최대 250㎜ 이상, 전남에 200㎜ 이상, 서울과 충남 등에도 120~150㎜ 이상의 추가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도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오늘 오전까지 최대 고비…철저한 대비 당부”

기상청은 “전국이 비구름에 뒤덮여 있으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며, “급류와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사전 대피를 포함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유지하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긴급 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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