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2BL)(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부담, 경기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뚜렷한 지역별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에서는 재건축·학군지·역세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외곽 신도시와 지방 일부 지역은 입주 물량 증가와 수요 위축으로 약세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정부 공급정책, 가계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8월 1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5%)과 서울(0.14%)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0.03%로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02%), 울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이 상승했으나, 충남(-0.08%), 대구(-0.07%), 강원(-0.06%)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76곳으로 전주 대비 늘었으며, 하락 지역은 95곳으로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 핵심지 중심의 거래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4%를 기록했다.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학군·역세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며 상승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강북 14개 구(0.10%)에서는 성동구(0.33%)가 금호·옥수동을 중심으로 가장 크게 올랐고, 광진구(0.24%)와 용산구(0.22%)도 학군지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0.16%)에서는 송파구(0.38%)가 잠실·송파동 역세권 위주로 강세를 보였으며, 서초구(0.16%), 강남구(0.15%)도 반포·삼성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2% 하락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연수구(-0.05%)는 송도·연수동 선호단지조차 약세를 보였으며, 중구(-0.03%), 서구(-0.02%) 등도 입주물량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는 0.02%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평택(-0.32%)과 고양 일산동구(-0.22%)는 약세를 보였으나, 성남 분당구(0.47%), 과천시(0.34%), 안양 동안구(0.26%) 등은 재건축 기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은 0.02%로 상승폭이 커졌으나, 서울은 0.05%로 소폭 둔화됐다. 지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학군·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약세가 나타났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07%)와 광진구(0.07%)가,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6%)와 강동구(0.1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는 0.01% 상승 전환했다. 하남시(0.23%), 과천시(0.20%), 안양 동안구(0.1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인천은 -0.05%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는 재건축·학군·교통 호재 등으로 강세를 이어가겠지만, 외곽 신도시나 지방 일부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실수요자에게는 △장기 거주 여건 중심의 매입 전략 △지역별 입주물량 및 교통 개발계획 검토 △안정적 상환능력 기반의 대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조언이 이어진다.
특히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생활권·교통·교육 환경을 꼼꼼히 따져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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