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이 함께 광주시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난 해소의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교통 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을 보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력해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주민들이 이 사업에 거는 기대와 열망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협의 단계에 있으며, 연내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간담회와 현장점검에서 ‘빨리’, ‘신속히’라는 표현을 9차례 언급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의 경험을 살려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 판교에서 광주 오포를 잇는 총연장 9.5km 구간의 지하 노선으로,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며,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구간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와 경기 동남권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했고, 2024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지난 9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고시 절차가 완료되면 제1차 계획 때보다 약 5개월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광주시 곤지암읍의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급식 생산 농가와 간담회를 갖고, ‘생산-유통-급식’으로 이어지는 먹거리 신뢰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국·도비 48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 유통시설로, 2만6,113㎡ 규모에 저온저장고·포장장·식품안전센터 등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도내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 공급망을 지원하며, 학교급식 품질 향상과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교통 혁신과 먹거리 혁신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장동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