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안성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초동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경기도가 겨울철 동물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안성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초동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는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의 조치로, 경기도 남부권을 중심으로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 “AI·ASF 지속 전파…지금이 방역 골든타임”
김 지사는 터널식 소독조에서 진행되는 차량·장비 소독 과정을 살피며 방역 인력들을 격려했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농가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빠른 대응 ▲강력한 방역 ▲신속한 지원이라는 3대 원칙으로 방역 체계를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업 발전은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농가에서도 방역 준수와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은 약 33만 두의 돼지가 사육되는 도내 주요 축산지로, 평택·화성과 인접해 있어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도는 안성 전역에 방역대 설정, 축산차량 이동 제한 등 고강도 조치를 시행 중이다.
■ 김보라 시장·윤종군 의원과 현장 간담회…안성 발전 전략 논의
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안성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안성에는 첨단산업단지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연구소까지 들어서며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찾아올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은 역사·전통·문화 자산은 물론 축산업과 첨단산업까지 모두 갖춘 도시”라며 “오늘 언급한 ‘안성의 퀀텀점프’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실현 가능한 성장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 “안성은 농업·산업·문화의 균형 도시…성장 가능성 충분”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경기도 내에서도 드물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도시”라며 “대기업 본사가 없는데도 지역 GRDP가 도내 5위일 정도로 산업적 경쟁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종군 국회의원 또한 “지역의 중견기업과 청년 인구 유입이 안성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안성 방문 일정을 “축산업 현장부터 첨단산업, 지역경제까지 폭넓게 확인한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평가하며 “경기도가 안성의 미래 성장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순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