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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심 사로잡은 ‘The 경기패스’…158만 명 선택한 이유는 ‘교통비 절감·환경효과·생활 만족’ - 청년부터 50대까지 “환급이 생활을 바꿨다”…교통복지 체감도 급상승
  • 기사등록 2025-12-03 09:00:25
  • 기사수정 2025-12-03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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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 오후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도입한 대중교통비 환급제 ‘The 경기패스’가 시행 1년 반 만에 가입자 158만 명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년층의 높은 환급 만족도와 중·장년층의 생활비 절감 체감, 그리고 환경·경제적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교통복지 정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매달 들어오는 환급금, 실질적인 생활지원”

용인에 사는 직장인 이모(28)씨는 매달 한 번씩 스마트폰에 찍히는 알림을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지하철·버스로 판교까지 출퇴근하며 한 달 5만~7만 원의 교통비를 지출하는데, 이 가운데 1만5천~2만 원가량을 돌려받는다. 청년층(19~39세)은 30%까지 환급이 가능해 다른 연령대보다 부담이 더 줄어든다.

이씨는 “지원 정책 중에서도 교통비 환급은 체감도가 가장 크다”며 “적지 않은 돈은 아니어서 외식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50대 직장인 김모 씨 역시 지난해 7월부터 ‘The 경기패스’ 가입을 이어오고 있다. 부천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김 씨는 “매달 1만5천 원가량을 돌려받으니 부담이 훨씬 덜하다”며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가입자 158만 명…교통정책 만족도 1위

‘The 경기패스’는 2023년 5월 도입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 10월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4월 130만 명, 올해 12월 기준으로는 158만 명에 달했다.


지난 4월 경기도가 실시한 도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1%가 ‘민선 8기 교통정책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은 66%의 긍정 평가를 받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정책 효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 환급이 만든 1천억 원 규모 소비효과…환경 기여도 뚜렷

경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 환급으로 절감된 금액은 소비 활동에 직접 연결되고 있다. 지난 3~7월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약한 교통비의 약 56%가 외식·여가 등 지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환급액 총 1,908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072억 원의 소비가 추가로 발생한 셈이다.


환경 효과도 뚜렷하다. 교통패스 이용자의 1인당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024년 5월 월 29회에서 6개월 뒤 39회로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기연구원이 산출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약 22만 톤 CO₂eq. 30년생 소나무 1,1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치다.


■ 청년·저소득층·다자녀 맞춤 환급…대상 확대 정책도 추진

‘The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청년 30%, 일반 20%, 저소득층 53%, 다자녀 가구 30~50%까지 환급해주는 구조다.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전국 대중교통 이용이 모두 인정된다.


미적용 대상인 6~18세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별도로 추진 중이며, 연간 24만 원의 교통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경기연구원 구동균 연구위원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기후 위기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향후 대중교통 요금 인상 상황에서도 가계 부담을 낮추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김동연 “경기도 최고 민생 과제는 교통…체감형 정책 지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시정연설에서 “‘The 경기패스’는 155만 도민에게 연평균 24만 원을 환급하면서 실질적 생활비 지원 효과를 증명했다”며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환급 지원 항목 확대, 교통약자 배려 강화, 환승환경 개선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생활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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