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하남시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2030 AI산업 국가대표 도시, 하남교산 도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국회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도의원, 도 추천기업 관계자등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 하남교산 신도시에 대규모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총 3조 원 규모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하남시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수도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는 17일 하남교산 신도시 자족시설용지에 들어설 AI 선도(앵커)기업 추천기업으로 **PSC인공지능클러스터(포스텍·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와 ㈜KT클라우드·㈜KT투자운용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경기도가 올해 1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 도지사의 기업용지 추천권을 확보한 이후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광역자치단체 주도의 산업정책이 가시적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하남의 경제 지도와 시민의 삶의 지도가 함께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첨단모빌리티·바이오·AI·문화콘텐츠 등 5대 전략 산업 가운데 하남 교산은 AI 클러스터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앵커기업 본사 유치 등 후속 과제도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하남교산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5블록(약 7만1천㎡)에 토지비를 포함해 약 3조 원을 투입, 대규모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클러스터에는 카네기멜론대·싱가포르국립대 글로벌 멀티캠퍼스, 포스텍 AI+X 대학원 등 세계적 수준의 인재양성 시설과 함께 슈퍼컴퓨팅 기반 AI 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AI·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센터 ▲AI 트레이닝 및 사이버보안센터 ▲넷제로 디지털트윈센터 ▲첨단의료정보센터 등 연구·교육·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하남시·LH·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와 행정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기도는 연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선정기업 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 국회의원, 오지훈 경기도의원, LH·GH·하남도시공사 관계자, 선정기업 임원진과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의 출범을 함께 지켜봤다.

전순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