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27일 위례 차량기지에 입고된 위례선(트램) 차량(사진=성남시)
[경기뉴스탑(성남)=박찬분 기자]성남시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트램) 개통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새벽 위례 차량기지에 첫 번째 트램 차량을 성공적으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반입은 1968년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8년 만에 국내에 다시 도입되는 사례로,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반입된 차량은 5모듈 1편성으로,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 공급선 없이 운행된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설계됐으며, 초저상 구조로 제작돼 휠체어 이용자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성도 높였다.
위례선 트램은 이번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총 10편성을 순차적으로 반입한다. 차량은 2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투입돼 주행 안전성과 지상 설비 연계성을 집중 점검하고, 이후 시설물 검증과 영업 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12월 정식 개통에 들어간다.
노선은 총연장 5.4km, 12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마천역(지하철 5호선), 복정역(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남위례역(지하철 8호선)을 연결한다. 성남 구간은 2.12km로 위례중앙광장, 위례역사공원, 위례트램스퀘어, 남위례, 위례스마트시티 등 5개 정거장을 경유한다. 개통 시 남위례역과 복정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성남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일상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본선 시운전을 앞두고 안전 대책도 병행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운수회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자료와 영상을 배포하며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차량 반입은 성남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트램 시대의 실질적인 출발을 의미한다”며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동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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