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1월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사진=청와대)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5%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을 다시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7월 초 기록했던 최고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5%로 1%포인트 하락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0%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분야가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16%), 외교 정책(11%), 전반적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 문제가 각각 13%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밖에 법 개정 방식에 대한 비판(8%),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7%) 등이 지적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지역이 94%로 가장 높았고, 서울 69%, 대전·세종·충청 65%, 인천·경기 64%, 부산·울산·경남 5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49%였다.
연령대별 지지도는 40대가 79%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2%, 중도층 70%, 보수층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은 2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군소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이 각각 1%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30%)보다 크게 높았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 조사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48%로,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24%)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동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