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칠곡호수공원(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시가 호수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칠곡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26일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여가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칠곡호수공원은 지난해 조성된 금광호수와 연계되는 두 번째 호수 개발사업으로, 야간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두 호수를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를 통해 안성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 27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토지매입비 105억 원과 시설 조성비 170억 원으로 구성됐다. 공원 내에는 호수공원을 비롯해 음악분수, 데크쉼터, 보도교, 주차장, 진입도로 등 관광 인프라가 함께 구축됐다.
특히 주목되는 시설은 ‘3·1운동’을 주제로 한 음악분수 ‘기억의 빛’이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최초로 역사적 주제를 음악분수에 접목한 사례로, 지역 대학생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지역 초등학생들의 그림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단순 관람형을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공원 내에는 주민 참여형 소득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성팜랜드, 금광호수, 안성 3·1운동기념관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음악분수 ‘기억의 빛’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 운영된다. 다만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안성시는 당분간 임시 개장 형태로 시설을 운영하며,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보완한 뒤 정식 개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칠곡호수공원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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