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행궁동(사진=수원시)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 각 동이 주체적으로 만든 ‘우리동네 자치계획’이 지역 자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한 결과, 관광지·상권·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원연계형 마을계획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행궁동은 화성행궁과 팔달산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깃든 만남의 공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관광산업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담아 골목상권 관광화, 간판 한글화,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 원천동은 아주대학교와 연계해 ‘교육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대학·지역·세대가 함께하는 멘토링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상권 중심지인 인계동은 ‘서로를 돌보며 성장하는 마을’을 비전으로 거리문화 축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정자2동은 전통시장과 영화천을 연결한 관광 루트 조성, 연무동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연대 강화와 온라인 판매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공원을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도 눈에 띈다. 송죽동은 만석공원과 kt위즈파크를 활용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광교2동은 광교호수공원을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해 커뮤니티 활동을 확장한다. 매탄4동은 매탄공원을 주민자치 거점으로 활용해 공연·체육·반려동물 공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매탄1동은 매여울축제를 지속할 방안을, 매탄2동은 매봉공원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금곡동은 풍부한 녹지와 근린공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자원과 연결돼 마을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자치계획이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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