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내방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있다.(사진=성남시)
[경기뉴스탑(성남)=박찬분 기자]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간 협력을 확대해 ‘대학병원급 진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공공의료 질 개선을 위해 전문 교수진 참여와 첨단 로봇수술 도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에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정책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현실적인 대안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12월 협약 체결 이후 2025년 3월부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춘택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내과·외과·정형외과 등 총 10명의 교수진이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년간 환자 2020명 진료, 수술 23건을 수행하며 대장암·견관절 등 중증 질환 치료 성과를 쌓아왔다. 일부 과목에서는 상급종합병원 대비 대기기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협력 교수진을 현재 10명에서 5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진료체계 정비와 함께 40억 원을 투입해 지방의료원 최초로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신상진 시장은 31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의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성남시의료원이 대학병원급 진료체계를 갖추어 시민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동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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