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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수원, ‘격자형 광역철도망’ 시대 연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사업 본궤도…수원~서울 30분 시대 기대
  • 기사등록 2026-05-14 10:36:18
  • 기사수정 2026-05-14 1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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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비롯한 대규모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격자형 광역철도망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확충과 함께 역세권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원의 도시 공간 구조 역시 대대적인 전환을 맞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자 간 총공사비 갈등으로 지연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건설사업은 최근 사업비 증액 합의가 이뤄지며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1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일부 증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GTX-C 노선은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 왕십리역, 청량리역, 의정부역 등을 거쳐 양주 덕정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6.4㎞ 규모다. 14개 역 모두 환승역으로 구축되며, 평균 시속 100㎞로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경기 북부까지는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GTX-C를 비롯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수원발 KTX 직결 사업 등을 통해 광역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불과 14년 전만 해도 수원시 내 전철역은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화서역·수원역·세류역 등 4곳에 불과했다. 이후 2012년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 2013년 망포~수원 구간이 잇따라 개통되며 광역철도망이 본격 확대됐다.


이어 2016년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 개통으로 광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7분 이동이 가능해졌고, 2020년에는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인선 전 구간이 25년 만에 연결됐다. 현재 수원시 내 전철역은 총 14개로 늘어난 상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화서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역 등 환승역을 포함해 5개 역이 추가로 들어선다. 특히 호매실동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서수원권 교통 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8.3㎞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수원 구간에는 북수원파장역, 장안구청역,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아주대삼거리역, 광교원천역, 영통역(가칭) 등 6개 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이 개통되면 경수대로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 역시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철로를 신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올해 3월 말 기준 공정률은 79.2%다.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발 부산행 KTX 운행 횟수는 현재 하루 4회에서 12회로 늘어나고, 광주송정행과 목포행 노선도 신설된다. 부산까지 이동 시간은 약 30분 단축될 전망이며, 광주광역시와 목포까지도 1시간40~45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원시와 경기도, 용인·성남·화성시가 공동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 노선으로, 경제성(B/C)이 1.2에 달해 경기 남부권 핵심 철도망으로 평가받는다.


수원시는 이 같은 광역철도망 확충을 기반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개통이 확정된 22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집약한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격자형 철도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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