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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콘’이 도시를 움직였다… 올해 공연수익 109억 원 돌파, 관람객 70만 명 달성 - 세계적 아티스트 집결… 고양, 공연도시로 도약
  • 기사등록 2025-11-17 1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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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당시 G-노믹스 5개년 계획에 담긴 ‘페스타노믹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올해 고양특례시는 단순히 공연을 많이 연 도시가 아니었다. 문화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공연이 도시경제를 견인하는 ‘페스타노믹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고양콘’이 있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올해만 총 18회의 대형 공연이 열렸으며, K-팝부터 록·힙합까지 다양한 장르가 무대를 채웠다. 그 결과 약 7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고, 공연수익은 109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누적 관람객은 85만 명, 누적 수익은 125억 원에 달한다.


지드래곤, 콜드플레이, BTS 제이홉·진, 블랙핑크, 데이식스,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고양을 선택하며 도시의 공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콜드플레이 공연은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회차와 최다 관객을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산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세계적 스타들이 고양을 택한 이유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공연장 활용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있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접근 가능하고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닿는 교통망은 글로벌 공연사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또한, 정규리그 홈구장으로 운영되지 않아 시설 활용도가 높고, 시의 세밀한 행정지원은 친환경 공연 운영과 교통 혼잡 최소화에 기여했다.


공연의 열기는 도시 전체로 확산됐다. 대화역 주변 상권은 공연 관람객 증가로 숙박·식음업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카드 매출액은 58.1% 증가했다. 일산호수공원, 행주산성, 킨텍스 전시·박람회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되며 관람객 체류시간도 늘어났다.


이동환 시장은 “대형공연이 도시경제 전반을 움직이는 페스타노믹스 흐름이 명확해졌다”며 “고양을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넘어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이제 런던 웸블리, 도쿄돔,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함께 글로벌 공연사가 월드투어를 설계할 때 검토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은 고양이 ‘우연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 ‘아티스트와 팬이 먼저 찾는 도시’로 전환을 알린 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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