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안성시 금광면사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신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관련 현장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경기도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안성 산단은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을 잇는 반도체 벨트의 중심 축으로, 경기도 반도체 공급망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 “안성의 퀀텀 점프 시작됐다…동신산단도 반드시 좋은 결과 낼 것”
김 지사는 금광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오전에 현대차 배터리 공장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왔다. 오늘은 안성시 발전의 퀀텀 점프가 만들어지는 날”이라며 “여세를 몰아 동신산업특화단지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하는 소부장 클러스터를 안성에 조성하는 만큼, 경기도가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2월 10일 열리는 경기도농정심의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동신산단은 약 121만 8,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지 해제가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 주민 의견 직접 청취…“산업·농업 균형 발전이 핵심”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
윤종군 의원은 “대장이 오면 안 되는 일 거의 없지 않나. 동신산단이 올해 안에 꼭 결론이 나야 한다”며 심의 통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겨울 축산농가가 어려웠을 때도 지사가 먼저 찾아와 큰 힘이 되어줬다”며 “동신 특화단지도 반드시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 토지 소유자 의견 반영, 교통·환경 영향,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상세히 제시했다. 경기도는 향후 단계적 주민 설명회를 확대하고 실질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 축으로 부상하는 안성
안성 동신산단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인허가 신속 처리, 인력 양성 지원,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특히 용인·평택·이천 반도체 제조 단지와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소부장 공급망의 핵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남부권의 반도체 인프라를 하나로 엮어 생산·연구·인재 양성·소부장 산업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안성은 농업·첨단산업·기업 경쟁력·인구 유입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안성이 도약하도록 경기도가 계획 단계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이 공식 절차에 반영됨에 따라, 동신산단의 조성 속도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순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