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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웹툰 도시’ 부천 방문…“만화는 상상력의 원천, 웹툰 산업 지원 확대” - 청년 웹툰 인재·기업 대표와 간담회…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
  • 기사등록 2025-12-16 09:16:50
  • 기사수정 2025-12-16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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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부천시 웹툰융합센터에서 개최한 웹툰 산업 관계자 소통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부천)=육영미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웹툰 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천시를 방문해 웹툰 산업 종사자들과 만나 청년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만화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소개하며 웹툰 산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부천 상동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 웹툰 산업 관계자 소통 간담회에서 “어릴 적 ‘공포의 외인구단’과 같은 만화책을 보며 자랐는데, 만화는 과장이 아니라 상상력의 원천이었다”며 “지금의 웹툰은 그 영향력이 훨씬 크다. 이번 자리가 경기도가 웹툰 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지사의 23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조용익 부천시장과 도의원, 웹툰 산업 종사 청년과 기업 대표 등 17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 가운데 10명은 경기도의 ‘웹툰 청년 인턴십’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인재와 해당 기업 관계자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공유했다.


웹툰 산업 관계자들은 소규모 제작사의 한계, 대형 기업 중심의 공공 발주 구조, 단기 성과를 요구하는 제도적 환경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가 충분히 조성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는 단순히 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부천시가 콘텐츠·문화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만큼, 도 역시 부천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웹툰 청년 인턴십’은 도내 대학과 웹툰 기업을 연계해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2024년부터 총 61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인턴십 이후 해당 기업에 정식 채용되는 성과를 냈다. 경기도는 인턴십 기간 동안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부천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만화·애니메이션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온 지자체로, 이를 디지털 웹툰 산업으로 확장하며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시 출연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작 지원, 인력 양성, 기업 육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만화·웹툰 전문 공공 진흥기관으로, 만화박물관과 만화비즈니스센터, 웹툰융합센터 등을 갖춘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총 594억 원을 투입해 2023년 9월 문을 연 웹툰융합센터에는 현재 47개 팀이 입주해 창작과 사업화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부천의 웹툰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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