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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 정부·국제사회와 함께 열어가겠다” - 경기도·ILO·고용노동부, ‘2025 국제노동페스타’ 최초 공동 개최
  • 기사등록 2025-12-16 17:57:45
  • 기사수정 2025-12-16 1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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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킨텍스2전시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회장, 박홍배 국회의원, 고은정 도의원, 최민 도의원, 국내,외 노동단체, Youth100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국제노동페스타 개막식이 열렸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경기도와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노동 축제가 막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를 정부, 국제사회와 함께 열어가겠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1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The 2025 GG-ILO-MOEL International Labour Festa)’ 개막식을 열었다. 지방정부가 ILO와 중앙정부와 함께 대규모 국제 노동 행사를 공동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사용자기구(IOE) 등 노동 관련 핵심 국제기구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초청된 청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플랫폼 경제 등 거대한 변화가 일자리의 형태와 노동의 의미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이제는 노동을 넘어 ‘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기회 패키지, 기회소득,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비정규직 공정수당 등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며 “기회의 불평등이 삶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역주행 정책에 맞서 정주행해 온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새 정부와 함께 노동 존중 사회와 인간 존엄을 지키는 일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국내외 노동계·경영계 대표, 그리고 전 세계 50개국에서 모인 청년 대표단 ‘Youth 100’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페스타가 청년 고용을 위한 글로벌 해법과 파트너십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 100인과의 대화’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장관, 이상헌 국장 등 노사정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청년들과 즉석 토론을 벌였다. 사회적 이동성, 워라밸과 임금의 선택, AI의 일자리 대체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청년들의 사전 응답 데이터를 현장에서 시각화해 토론하는 방식이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노동페스타는 16일 ‘정책의 날’과 17일 ‘대화의 날’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에는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 ‘디지털 경제와 지방정부’를 주제로 국제노동포럼이 열렸고, 영국 맨체스터와 독일 브란덴부르크 등 해외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각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17일에는 ‘제3회 국제청년고용포럼’이 개최돼 포용적 고용과 청년 노동권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세계 청년들이 직접 작성한 ‘청년고용 행동계획(Call to Action)’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페스타가 청년들의 제안이 실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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