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기자

고정밀 전자지도 데이터 설명 자료(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고양특례시가 시 전역 268㎢를 대상으로 구축한 3㎝급 해상도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행정과 미래산업 실증에 본격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도로·건물·하천 등 주요 지형은 물론 맨홀, 가로등, 신호등, 횡단보드 등 도시 시설물까지 정밀하게 구현해 기존 지도보다 5배 높은 정확도와 6~9배 많은 정보를 담았다.
시는 일회성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고도화와 갱신을 통해 도시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공간정보 체계를 마련, 스마트시티 정책과 첨단 산업 실증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정밀한 공간정보 구축으로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 실증 기반을 마련해 스마트시티 도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8억 원을 투입해 구축을 완료한 전자지도는 드론·항공촬영과 초고밀도 라이다(LiDAR) 측량을 병행해 실제 도시와 유사한 공간정보를 확보했다. 올해는 4억 5,360만 원을 투입해 도시개발·도로정비·건축물 신·증축 등 변화를 즉시 반영하는 갱신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 현장에서도 활용이 확대된다. 국공유지 관리에서는 토지대장과 등기부 현황을 대조해 불일치 1,377건과 누락 374건을 정비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3차원 건축심의 체계를 도입해 경관·일조권·조망권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해 교통·환경·재난 분야 시뮬레이션 분석을 확대, 정책 시행 전 효과와 위험 요소를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시민들도 지난해 10월 오픈한 ‘Gomap 디지털지도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도시계획·공공시설·생활정보 등 다양한 시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영, 드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재난 대응·교통·행정 등 10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경기 북부 최초 자율주행버스는 다음 달 테스트 주행을 시작해 4월부터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북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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