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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 독립유공자 후손 서태호 대구대 교수 직무 대행 - 보훈부 감사서 14개 비위 의혹 제기…이사회도 해임 건의
  • 기사등록 2026-02-20 08:56:23
  • 기사수정 2026-02-20 08: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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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종합)=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19일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최근 감사 결과와 청문 절차를 토대로 김 관장 해임을 제청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김 관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보훈부는 앞서 이달 초 청문을 실시했으며,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총 14건의 비위 의혹을 해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독립기념관 운영과 관련한 ‘기관 사유화’ 논란, 예산 집행의 적정성 문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기념관 이사회 역시 감사 결과를 근거로 해임 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사회 판단과 주무 부처의 제청이 이어지면서 대통령 재가로 최종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 전 관장 측은 청문 과정에서 감사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으며, 해임을 전제로 한 절차였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훈부는 감사 결과와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전 관장은 2024년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다. 재임 기간 동안 일각에서는 그의 역사 인식이 이른바 ‘뉴라이트’ 성향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광복을 연합국의 선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을 키우며 정치권 공방으로 확산된 바 있다.


보훈부는 관장 해임에 따라 정관 규정에 근거해 선임 비상임이사가 직무를 대행하도록 조치했다. 당분간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서태호 대구대 교수가 직무를 맡게 되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관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역사 인식 논란을 둘러싼 정치적 쟁점이 맞물린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후임 인선 과정 역시 적잖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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