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호금융 ‘대출 빗장’ 강화…새마을금고 비회원 주담대 중단 - 농협·신협까지 가계대출 제한 확산…당국 규제 영향
  • 기사등록 2026-04-10 09:34:29
  • 기사수정 2026-04-14 13:38:57
기사수정


의왕새마을금고/내손지점(자료사진=네이버)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상호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대출 문턱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농협, 신협 등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비회원 대상 대출을 제한하면서 서민 금융 접근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새마을금고, 비회원 주담대 전면 중단 수순

새마을금고가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담대 우대금리 제공 역시 함께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새마을금고는 내부 전결 범위 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금리 혜택 자체가 제한된다. 앞서 2월에는 집단대출 형태의 중도금·이주비·분양잔금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개별 분양잔금대출까지 차단하는 등 대출 관리 강도를 높여왔다.


농협·신협도 동참…중저신용자 ‘풍선효과’ 우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상호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협은 이미 집단대출 신규 심사와 대출 모집 채널을 통한 가계대출 취급을 중단했으며, 대출 증가율 한도를 초과한 조합에 대해서는 비조합원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농협 역시 일정 수준 이상 가계대출이 늘어난 지역 조합을 대상으로 비조합원 및 준조합원 대출을 막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을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분 가운데 상당 부분이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신용도가 높은 차주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차주들은 고금리 대출 시장으로 밀려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민 금융 안전망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4-10 09:34: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전순애 기자 의 다른 기사보기
  • (경기남부=경기뉴스탑)
    yj95012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