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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102, 원곡면 지문리에 거주하는 이모씨(67)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여 주택이 전소되었다. 이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몇 년 전부터는 돌보는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해 왔다.

 

시각장애와 지체장애가 있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데다가 가끔씩 연락하는 자녀들의 형편도 넉넉하지 못해 화재피해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터였다.

 

이에 원곡면에서는 연휴가 끝난 지난 11,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긴급 소집하여 이할머니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1025일에 원곡면 기관·사회단체 참여 하에 화재현장 정리 및 청소를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 원곡지회와 새마을 남·녀 지도자회, 이장단협의회, 원곡면사무소 등 원곡면 기관·사회단체를 망라하여 참여하였으며, 수확철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회원들이 짬을 내어 화재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작업은 타고 남은 생활용품·가재도구 및 폐가전을 치우고 그을림을 청소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화재로 반쯤 소실된 서까래와 지붕은 붕괴위험이 있어 이번 작업에서 제외되었다.

 

화재현장 정리만 해주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며 화재 이후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잿더미에서 쓸만한 집기류를 골라내는 등 강한 복구의지를 내비친 이할머니지만, 공적인 지원은 한정되어 있어 지붕철거와 리모델링 등을 지원해줄 후원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할머니에게는 긴급생계를 위한 취약계층 재해위로금 10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거처는 인근의 빈 집을 무상임차하여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원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립 후원금 50만원을 전기,수도,가스 설치비용 및 난방기구 구입 명목으로 지원하였다.

 

유승덕 원곡면장은 화재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재기의지를 보여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 어르신께서 이번 사고를 딛고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 용기를 가지고 살아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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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6 1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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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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