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밸리 아레나 조감도(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2025년 1월 21일,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의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민간기업 공모와 빠른 착공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전략을 소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고, 7월에는 '원형 그대로, 신속히, 책임 있는 자본 확충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로부터 상업용지를 반환받고, 기부채납된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의 우선적으로 추진할 목표인 아레나 건설을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K-pop 공연장의 부족으로 해외 유명 여가수들이 한국을 거쳐가는 현상인 '코리아 패싱'을 우려하며, 신속한 착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모는 4월 초 시작될 예정이며, 아레나는 2025년 연내 재착공되어 2028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용적률과 건폐율 상향,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으로 민간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끌어낼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의 나머지 4만4천평 부지에 대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 과정에서 도민과 경기도의회 의견을 반영해 사업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한 K-컬처밸리와 주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천억 원 규모의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하여 사업 추진의 재정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고양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4년부터 고양관광문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한류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온 고양시는 킨텍스,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GTX 개통 등으로 입지 여건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K-컬처밸리 사업은 이 지역을 글로벌 문화 산업의 핵심지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도민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윤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