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기자

23일 오전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열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 착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경기도가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의 착공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경기도의 미래 성장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시민과 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을 떴다”며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이제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경기북부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AI지식산업, AI문화산업 등 다섯 개의 산업벨트가 있다”며 “고양시는 그중에서도 AI문화산업벨트의 중심 거점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더불어 제3전시장이 이 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기술·산업이 융합된 고양형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의미로 김 지사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2전시장을 포함해 총 17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며 “CES(미국, 18만㎡), IFA(독일, 16만㎡), MWC(스페인, 12만㎡)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킨텍스 제3전시장은 대한민국 MICE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세계로 향하는 킨텍스’라는 주제로 김동연 지사와 주요 내빈이 LED 버튼을 눌러 점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완성된 전시장과 오색 축포 영상이 스크린에 구현됐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약 6,727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고양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추진한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4만7,000㎡ 규모의 3A 전시장과 1만2,000㎡ 규모의 3B 전시장을 조성하며, 전시동 외에도 4성급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함께 들어선다.
제3전시장 건립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마지막 단계로, 완공 시 고양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MICE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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