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서울중앙지법이 3일 하루 동안 정치권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한 굵직한 재판들을 잇달아 진행한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각각 법정에 선다.
가장 먼저 열리는 재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16차례 불출석 끝에 지난달 30일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번 공판에도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열린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한 만큼, 구속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권 의원의 법정 출석 장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전에는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관련 재판도 각각 이어진다.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한날 한 법원에서 전·현직 고위 정치인 3명의 주요 재판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주가 사법정국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동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