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전환했듯 이제는 AI 사회로의 도약이 불가피하다”며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지난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며 “늦은 출발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높여 선진국의 뒤를 추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고속도로, 산업화·정보화 이을 세 번째 대전환”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닦았다면, 이제 우리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 728조 원 중 AI 대전환을 위한 10조 1천억 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2조 6천억 원,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7조 5천억 원이 투입된다.
■ “피지컬 AI 선도국가 도약…5년간 6조 투자”
이 대통령은 “피지컬 AI 선도 국가를 목표로 국내 제조 경쟁력과 데이터를 결합한 중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로봇·자동차·조선·반도체·가전·팩토리 등 주력 산업 중심으로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약 6조 원을 집중 투입해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고, AI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AI 대전환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순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