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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획]수원, 첨단도시로 도약하다 - 경제자유구역·R&D 클러스터로 성장 엔진 가동
  • 기사등록 2025-12-23 16: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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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수원경제자유구역의 추진 방향을 찾기 위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 의견을 내기 위해 시민들이 참석한 모습.(사진=수원시)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2025년 수원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 준비’였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과 전략,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자족형 첨단도시를 향한 구상이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그 성과가 하나둘 가시화되기 시작한 한 해였다.


■ 경제자유구역·환상형 클러스터…첨단 성장축 가시화
수원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는 지난 4월 서수원 권역이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3.3㎢ 규모 연구개발 거점을 조성하는 첫 관문을 넘으면서, 수원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계획단 토론을 통해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산업통상부 지정 기술평가기관과의 협약 체결 등 국내외 투자 유치 기반도 함께 다져 나갔다.


환상형 혁신클러스터 구상 역시 현실 단계로 접어들었다. 권선구 입북동 일원에 조성될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12년 만에 사업이 재가동되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예고를 앞두고 있다.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 등 미래 산업 거점들이 순환형으로 연결되며 도시 성장을 견인할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또한 2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며 구도심 활성화의 전환점도 마련됐다. 국·도비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기업 유치에서 민생 회복까지…성장 전략의 실험
수원시의 성장 전략은 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반도체·바이오·IT·이차전지 분야 등 14개 기업이 수원 투자에 나서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연구개발 중심 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 기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영 안정 자금, 기술지원, 산·관·학 협력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협의체 운영으로 산업 네트워크도 확장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용 지표로 이어졌다. 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수상은 정책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도 병행됐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과 상점가 육성을 통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 광역철도·AI 교통…도시 성장을 떠받칠 기반
도시 성장의 기반인 교통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 전 구간 착공과 GTX-C, 수원발 KTX 사업 추진은 광역교통망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선 성과다.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상 역시 수원이 주도하며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스마트 교통 정책도 확대됐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똑버스’ 확대 운영, 자전거 이용 활성화, AI 기반 교통체계 구축이 병행됐다. 특히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최는 수원을 미래 교통 기술의 시험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수원시는 이제 ‘준비의 단계’를 넘어 ‘실현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2025년은 도시 성장의 초석을 다진 해였고, 그 토대 위에서 수원의 미래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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