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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원 “의왕도시공사 경영실패 책임 통감해야…상임이사 채용 즉각 중단하라” - 경영평가 점수 급락…“리더십 부재·방만 운영이 초래한 결과”
  • 기사등록 2026-01-22 11:43:04
  • 기사수정 2026-01-22 1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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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채훈 의왕시의원(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도시공사의 경영 실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현재 진행 중인 상임이사(본부장) 채용 절차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공개된 ‘2025년도 의왕도시공사 경영평가보고서’ 결과를 근거로,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의 2025년도 경영평가 종합점수는 전년 대비 2.30점 하락한 82.16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영성과 부문 평점은 86.78점에서 80.98점으로 5.80점이나 급락하며 전반적인 경영 역량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은 평가를 통해 정성·정량 지표 모두에서 부진을 지적하며, 공사의 효율성과 목표 달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채훈 의원은 “이번 경영평가는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와 방만한 운영이 수치로 확인된 결과”라며 “이 같은 성적표 앞에서도 반성과 쇄신 없이 또다시 고액 연봉의 임원 채용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의왕도시공사는 임기 만료를 이유로 상임이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 의원은 해당 직제의 실효성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그동안 공사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하위직급은 감축하면서도 상위직급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충하는 구조를 반복해 왔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실무 인력은 줄고 책임지지 않는 상위직만 늘어나는 구조로는 공기업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상임이사 채용을 중단하고, 직제 슬림화 또는 폐지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하위조직 강화와 실무 인력 처우 개선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는 혁신 추진 현황과 환경 분석이 사실상 전무한 데다, 재무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안전사고가 38건 발생했음에도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의원은 “고위 임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와 재무 리스크 관리가 낙제 수준이라면, 상임이사 직제의 존재 이유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책상 앞의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을 위해 움직이는 탄탄한 실무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채훈 의원은 “의왕도시공사는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의 공기업”이라며 “경영진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뼈를 깎는 인적·조직 쇄신에 나서야 한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시의회 차원의 감시와 견제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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