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한채훈 의원(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최근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이 거짓 주소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정당에 입당했다는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한 의원은 28일 발표한 논평에서 “민주주의의 꽃은 정치이고, 그 뿌리는 시민의 정직한 참여”라고 전제한 뒤 “신천지 신도들의 위장 입당 정황은 정당 민주주의의 토양을 오염시키는 몰염치한 주권 침탈 행위”라고 규정했다.
문제의 의혹은 특정 종교 집단이 교단 관련 인허가 등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의왕·과천 지역에 허위 주소를 설정한 뒤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했다는 내용이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가짜 주소를 동원한 조직적 입당 의혹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는 시민의 표심을 왜곡하고 법치 행정을 무력화하려는 명백한 범죄적 도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한 의원은 “정치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며, 의왕과 과천은 특정 종교집단의 사유지가 아니다”라며 “허위 주소로 당적을 만들고 이를 지렛대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면, 이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로채는 주권 도둑질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를 향해 구체적인 조치도 요구했다. 그는 ▲의왕·과천 지역 당원 명부에 대한 즉각적인 전수조사 실시 ▲조사 결과에 따른 위장 입당 관련자 전원 제명 조치를 촉구하며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야말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정직한 의왕 시민들과 함께 검은 유착의 실체가 대낮의 햇빛 아래 드러날 때까지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평은 종교 집단의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이 지역 정치 지형에 미칠 파장을 예고하는 동시에, 정당 내부의 자정 능력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공개적 압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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