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기자

지난해 9월 GS25 시니어 동행편의점 3호점(주엽본점) 개소식(사진=고양시)
[경기뉴스탑(고양)=장동근 기자]고양특례시는 공익활동 중심의 노인 일자리에서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을 돕는 ‘시장형 일자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 65세 이상 인구는 19만 7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했으며, 머지않아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올해 382억 원을 투입해 총 9,416개의 노인 일자리를 운영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6,667개 ▲역량활용형 1,573개 ▲시장형 906개 ▲취업알선형 270개로 구성됐다. 특히 시장형 일자리는 2022년 328명에서 올해 906명으로 크게 늘었다.
민간 협력형 일자리도 주목된다. GS리테일과 함께 운영하는 ‘GS25 시니어 동행편의점’은 계산·진열·고객 응대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어르신들이 맡으며, 근로 조건도 일반 근로자 수준으로 맞췄다. 현재 3개 점포에서 42명이 근무 중이며, 올해 한 개 점포가 추가돼 총 56명이 일하게 된다.
또한 ‘미루꾸커피’와 협력한 실버 카페 사업은 바리스타 양성교육과 자격증 취득,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며, 현재 4개 매장에서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베이커리·문화예술과 접목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동체사업단도 활발하다. ‘행주농가’는 HACCP 인증을 받은 먹거리 생산으로 지난해 2억 3천만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생활용품과 출산 축하 선물을 제작해 1억 8천만 원 매출을 올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협력 등 시장형 모델을 확대해 노인복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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