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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측 “친명·친청 프레임은 민주당 분열 조장…이재명 정부 흔들기” - 박수현 수석대변인 “정청래, 갈라치기 막는 방패 역할 자임”
  • 기사등록 2025-12-14 09:56:46
  • 기사수정 2025-12-14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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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이른바 ‘명-청 대결’ 구도에 대해 정청래 대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 대표 측은 이러한 표현을 “민주당을 분열시켜 이재명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규정하며, 당내에서조차 해당 프레임이 확산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 대표는 최근 언론 보도와 일부 당내 발언에서 반복되는 ‘친명·친청’ 구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계파 논쟁을 넘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약화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만큼 이재명 대통령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보좌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라며 “다른 비판과 공격은 감내할 수 있지만, 친명·친청이라는 낙인만큼은 모욕적이라는 인식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갈라치기가 당내에서 벌어진다면 이는 해당 행위이자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향한 위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 측은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정부와 엇박자’ ‘자기 정치’ 등의 비판에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일부 인사들이 출마 선언과 함께 정 대표의 행보를 문제 삼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정 대표가 추진해 온 사법개혁과 내란 청산 등 주요 개혁 과제를 두고조차 ‘강행’ ‘졸속’ ‘자기 정치’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 대표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조해 온 ‘1인 1표’ 원칙에 대해서도 “대표 연임을 위한 꼼수로 왜곡하는 시각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정 대표 스스로 내건 공약이자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약속”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정 대표의 역할을 삼국지 인물에 빗대 “몰려오는 갈라치기 프레임 앞에서 홀로 서 있는 장판교의 장비와 같은 심정”이라고 표현하며, “당과 대표가 개혁과 청산을 책임지고 마무리하지 않으면 그 분노의 화살은 결국 다른 곳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추가 특검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당 지도부는 민생 안정과 국격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 측은 “민주당에는 친청 계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친명만 있을 뿐”이라며 “그 맨 앞에서 갈라치기를 막아내는 역할을 정청래 대표가 맡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당내 경쟁과 비판은 가능하지만, 특정 프레임을 통해 분열을 부추기는 행태만큼은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논란이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난 계파 인식의 단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정 대표 측은 “지금은 내부 대결 구도를 부각할 때가 아니라, 정부가 국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이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논쟁의 확산을 차단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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