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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째 주]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상승…주택시장 ‘선별적 회복’ 신호 - 서울·수도권 선호 단지 중심 가격 방어력 뚜렷
  • 기사등록 2026-01-11 11:13:00
  • 기사수정 2026-01-11 1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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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그린힐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해 초부터 주택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거래량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2026년 1월 첫째 주(1월 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방향성이 ‘조정 없는 선별적 상승’ 흐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상승 흐름의 배경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매물 감소 ▲선호 지역 쏠림 현상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등을 꼽는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 대단지, 역세권 등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방어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거래량과 매수 문의가 다소 줄었음에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입지 경쟁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중장기 관점의 대기 수요가 여전히 시장을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와 인천 역시 지역별 온도 차는 있으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거나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일부 공급 부담 지역이나 구축 밀집 지역에서는 조정 국면이 이어졌지만, 반도체·산업 호재가 있는 지역과 학군·역세권을 갖춘 곳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매물 부족과 신규 입주 물량 감소,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종료에 따른 전세 이동 수요가 맞물리며 수도권 전반에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대단지·학군지·직주근접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 서울·수도권 선호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수도권(0.11%), 서울(0.18%), 지방(0.02%)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0.11%)은 서울(0.18%), 인천(0.05%), 경기(0.08%)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21% → 0.18%)은 전반적으로 거래량 및 매수 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


강북 14개 구(0.15%)는 성동구(0.33%)가 하왕십리·금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2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중구(0.25%)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4%)는 성산·공덕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20%)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21%)는 동작구(0.37%)가 사당·상도동 위주로, 서초구(0.27%)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27%)는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양천구(0.26%)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 → 0.05%)은 연수구(0.09%)가 동춘·옥련동 위주로, 서구(0.09%)는 청라·마전동 중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서창·간석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작전·계산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1%)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0% → 0.08%)는 평택시(-0.13%)가 고덕·비전동 위주로, 부천 오정구(-0.11%)는 원종·오정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용인 수지구(0.42%)는 풍덕천·동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구미동 위주로, 광명시(0.28%)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0.02%)은 5대 광역시(0.03%), 세종(0.08%), 8개 도(0.01%)가 모두 상승했다.


■ 전세시장, “매물 부족이 가격 밀어 올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11%), 서울(0.14%), 지방(0.05%)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0.11%)은 서울(0.14%), 인천(0.11%), 경기(0.10%)가 모두 올랐다.


서울(0.14% → 0.14%)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매물 부족이 나타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 구(0.12%)는 용산구(0.17%)가 이촌·도원동 선호 단지 위주로, 광진구(0.17%)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성동구(0.16%)는 행당·성수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15%)는 서초구(0.36%)가 잠원·반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동구(0.22%)는 명일·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6%)는 목·신정동 학군지 위주로, 영등포구(0.16%)는 대림·신길동 위주로, 동작구(0.14%)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8% → 0.11%)은 서구(0.23%)가 청라·마전동 중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연수구(0.16%)는 송도·연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남동구(0.13%)는 논현·구월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3%)는 송림·만석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0% → 0.10%)는 안양 동안구(0.34%)가 호계·평촌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0%)는 영통·망포동 선호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6%)는 풍덕천·죽전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의왕시(0.23%)는 내손·포일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2%)는 정자·서현동 중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완만한 상승 또는 강보합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고, 공급 축소에 대한 불안 심리가 매수·전세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별·단지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입지 경쟁력이 약하거나 공급 부담이 큰 지역은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는 반면, 서울 핵심지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은 가격 하방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실수요자가 유의해야 할 점

실수요자는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보다 생활 여건과 장기 거주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리한 대출을 통한 추격 매수는 향후 금리·정책 변화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전세 수요자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약 만기 시점을 고려한 선제적 주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매매를 고려하는 경우에도 개발 호재의 실현 가능성, 교통 개선 일정, 공급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 접근해야 한다.


부동산업계 관계는 “현재 시장은 회복 초입 단계로, 실수요자는 과도한 불안이나 기대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본인의 자금 여력과 거주 목적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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