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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 대학가 시국선언 ‘봇물’ - 연세대,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 아래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 강도 높게 비판
  • 기사등록 2024-11-21 20: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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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들이 21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1.21 연합뉴스

동국대 교수들이 21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1일 연세대, 동국대와 이화여대 교수들이 선언문을 발표하며 참여 교수와 연구자의 수가 총 2600여 명에 달했다.


연세대 교수 177명은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 아래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선언문은 성서 구절을 인용하며 “불의한 권력에 대한 경고”를 담은 서두로 시작됐다. 


교수들은 “이 정권의 실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역사 왜곡, 외교 문제, 노동·언론 탄압 등을 사례로 꼽았다.


또한 의료 대란을 불러온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세심한 고려 없이 시행된 개혁은 혼란만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탄핵의 바람이 거세지기 전에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동국대 교수 108명도 서울캠퍼스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대국민 사과를 표명했으나 실질적인 변화 의지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주가 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정치 브로커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 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화여대 교수와 연구자 140명도 같은 날 ‘대통령 윤석열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작된 시국선언은 점차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숙명여대, 충남대, 제주대, 경희대, 성공회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 교수들과 연구자들이 선언에 동참했으며, 지난 19일에는 경북대와 전주대, 중앙대에서도 관련 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위기가 계속 심화하고 있다”며 “경제적 양극화, 출산율 위기, 기후 위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 실종되고, 오히려 부정 선거와 친일 논쟁 등 비생산적인 이슈가 정국을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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