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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젠슨 황 회동…엔비디아, 한국에 ‘블랙웰 GPU 26만 장’ 공급 - 삼성·현대차·SK·네이버 총출동, ‘AI 3대 강국’ 협력 가속화
  • 기사등록 2025-11-01 09:39:12
  • 기사수정 2025-11-01 1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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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0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 및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엔비디아는 한국에 최신 GPU ‘블랙웰(Blackwell)’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국의 AI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함께 배석해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 목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블랙록과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AI 허브 프로젝트에 엔비디아도 동참해, 인프라·기술·투자가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한다면, 한국은 그 속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국제사회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AI 인프라·기술·인재 3대 협력축 구축


이번 접견에서는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협력 ▲AI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엔비디아는 한국의 공공 및 민간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블랙웰 GPU 26만 장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납품을 넘어 구축·운용 기술 협업도 병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현대자동차 및 엔비디아와 함께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피지컬 AI는 자율주행차·로봇·스마트 제조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식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 현대차·네이버,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협력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AI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반도체 생산공정 디지털 트윈 구축에 나서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AI 수도 대한민국” 비전 현실화


대통령실은 “국내 주요 기업과 엔비디아의 협업 강화로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조·서비스 전반의 품질과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와 피지컬 AI의 풀스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산업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있었던 첫 회동 이후 두 번째 공식 접견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축으로 부상한 한국과 엔비디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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