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이재명 대통령(사진=청와대)
[경기뉴스탑(종합)=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다뤘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보도와 관련해 “주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민주주의 훼손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해당 방송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정치적 목적에 따라 특정 인물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꾸는 것은 단순한 명예훼손을 넘어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선거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왜곡된 정보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민주공화정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 심각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그 내용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과의 대상은 정치인 개인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택을 침해받은 주권자들”이라며 “왜곡된 정보로 인해 다른 선택을 했다고 느끼는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보도를 접하고 판단을 달리했거나 지금까지도 사실과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 국민들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늦어진 시간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방송과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18년 7월 방영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충분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해당 보도의 영향과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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