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수지구보건소에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관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용인특례시 수지구보건소가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83세 여성 A씨는 지난해 낙상사고로 척추 수술을 받은 뒤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기존 ‘누구나돌봄’ 사업을 통해 가사·간병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지원이 종료되면서 돌봄 공백이 발생했다. 이후 상현동 행정복지센터의 의뢰로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한 결과, 고혈압·뇌경색·우울증·골다공증 등 만성질환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 치과 치료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수지구보건소는 A씨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통합 지원을 시작했다. 방문구강진료와 방문한방진료를 연계해 구강 건강 회복과 통증 완화를 돕고, 정기 방문을 통해 합병증 예방과 일상생활 유지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 고립 해소와 안전관리를 위해 ‘AI 로봇 활용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말벗 기능과 건강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지난 1월 출범한 ‘통합돌봄지원 협의체’를 기반으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대표적 성과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요양·돌봄이 단절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제공될 때 대상자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된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동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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