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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동부지검장 “중수청 근무 희망”…검찰개혁 국면 속 ‘선제적 선택’ - 전국 기관장 회의서 중대범죄수사청 지망 공식 표명
  • 기사등록 2025-12-19 08:57:08
  • 기사수정 2025-12-19 0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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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사진=SNS)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청 폐지 이후 출범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서 근무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검찰 수사권 개편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현직 검사장이 직접 중수청행을 희망한 사례로, 향후 조직 전환 과정에서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임 지검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열린 전국 기관장 화상회의에서 중수청 근무 희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라는 정부의 사법개혁 방향 속에서 중수청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지검장은 “이재명 정부의 수사구조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료들 다수가 여러 사정으로 주저하고 있는 중수청행을 결심한 지는 이미 시간이 꽤 지났다”고 밝혔다. 검찰 조직 내부의 복잡한 분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변화의 현장으로 들어가겠다는 선택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수청의 제도적 안착을 위해 인사와 운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지검장은 “중수청이 국가 핵심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초대 중수청장과 초대 일선 기관장은 안팎의 신망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 초기 인선이 조직의 성격과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순환보직제 도입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직이 폐쇄적으로 굳어지지 않기 위해 순환보직은 필요하다”며, 중수청에서도 수사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임 지검장의 이번 발언은 검찰청 해체와 새로운 수사기관 출범을 둘러싼 논의가 현실 단계로 접어든 상황에서 나온 만큼, 향후 검사 사회 내부의 인식 변화와 인력 이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개혁의 성패가 제도 설계뿐 아니라 이를 실행할 인적 구성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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