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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 논란… '친윤석열 경찰' 대거 승진 - 대통령실 출신 경찰 대거 승진 .. 경찰 수뇌부도 '친윤' 우대?
  • 기사등록 2025-02-28 08:54:48
  • 기사수정 2025-02-28 0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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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호영 경찰청 직무대행에게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의 승진 대상자 포함 여부를 따져 물으며 '친윤석열 경찰'을 우대한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찰 고위직인 경무관과 총경 승진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승진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경찰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친윤석열 경찰'을 우대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대통령실 출신 경찰 대거 승진

이번 승진 명단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경찰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종현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 경정은 경찰 내부에서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며,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도 연루된 인물이다.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박 경정의 승진을 두고 '정치적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세관의 마약 밀반입 수사 외압 논란에 휩싸인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회의 동행명령장 집행을 막아선 호욱진 서울 용산경찰서장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법적 근거 없이 대통령실을 보호하기 위해 동행명령장 집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던 인물이다.


경찰 수뇌부도 '친윤' 우대?

이번 승진 인사는 단순히 실무진에 국한되지 않았다. 경찰 수뇌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빠르게 승진하며 경찰 조직이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을 거쳐왔으며, 비상계엄 당시 장관 및 경찰청장과 수차례 통화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파티에 경찰관 85명을 동원했던 조정래 전 101경비단장 역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도 “친윤 경찰 챙겨주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승진 원칙과 절차 공개해야”

이번 인사를 두고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경찰 수뇌부와 최상목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승진 인사의 원칙과 절차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승진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되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승진이 능력과 경력보다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 논란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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